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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명대, 부산국제어린이마라톤 자원봉사 참여
서울에서 한강을 따라 동쪽으로 63km 지점에 가랑잎처럼 청평 호수 위에 떠 있는 남이섬에HJ크루즈가 도착했다.
▶10일 오후 강원도 남이섬 선착장에서 가정연합 창립 70주년 기념 행사에 초청된 부산의 언론인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주정호 편집인
경기도 가평군에서 남쪽으로 약 3.8km 지점에 있으며, 행정구역상 춘천시에 속하나 가평군 달전리와 접하므로 대부분의 관광객들이 이곳을 거쳐 간다. 조선 세조 때 이름난 무관인 남이장군의 묘가 있다고 하여 남이섬이라 했다. 총면적은 약 0.453㎢이며, 둘레는 약 4km이다.
▶경기도 가평군 HJ천원단지에서남이섬을 매일 2회 왕복 운행하고 있는 HJ 크루즈, 10일 선상에서 소프라노 색소폰, 바이올린, 키보드 3인 뮤지션들이 케니 지의 '러빙 유'' 등을 연주하고 있다. © 주정호 편집인
청평 댐을 축조하기 시작한 1939년 이전까지는 홍수때만 생기는 섬이었으나, 댐의 완공으로 수위가 높아지면서 완전한 섬이 되었다.
▶남이섬 청평호수 북한강을 질주하는 수상 모터보트© 주정호 편집인
그후 방하리의 주민이 밭을 일구어 농사를 짓다가, 1960년대 중반에 경춘관광주식회사에서 본 섬을 매입하여 관광지로 조성했다. 남이장군이 묻힌 장소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그가 묻혔다는 전설이 담긴 돌무덤이 있고, 그곳의 돌을 함부로 가져갈 경우 집안에 우환이 생겼다고 한다. 이로 인해 관광회사에서 그 돌무더기에 흙을 덮어 봉분을 만들고, 둘레를 잘 꾸며 지금의 묘를 만들었다.
▶남이섬 선착장 천년돌 © 주정호 편집인
섬 내에는 밤나무·포플러나무를 둘러 심었고, 중앙부에는 잔디밭과 오솔길이 조성되어 있어서 전원의 풍치를 느낄 수 있다.
▶남이섬 공작새와 필자
뿐만 아니라, 1991년 현재 축구장·테니스장 등 각종 레저시설과 동물원·유선장 등 각종 오락시설 및 숙박시설, 식당 등이 잘 정비되어 있고, 특히 유람선·모터보트·수상스키 등이 있어 젊음의 낭만과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쾌적하고 아름다운 섬이며주위에는 청평사·등선폭포·삼각산·강촌유원지 등이 있다.
국내 첫 친환경 선박인 HJ크루즈는 가평크루즈가 북한강 천년뱃길사업을 시작하며 취항했다.
▶10일 북한강에 정박한 HJ크루즈© 주정호 편집인
HJ크루즈는 전기를 사용하는 친 환경 선박으로 기름을 사용하지 않아 선박으로 환경 오염을 크게 감소할 수 있는 탄소중립 실천 선박이며3층 구조로 326톤 최대 승선 인원은 259명이다.
동력은 LG에너지솔로션에서 제작한 배터리가 장착됐다. 완충까지 약 2시간 30분 소요되며 최대 5시간 운행이 가능하다.
HJ크루즈는 출항식을 시작으로 1단계 남이섬~가평마리나를 왕복하는 30KM 구간을 오전 10시와 오후 2시30분 운항한다. 2단계는 5월 중 왕복 40KM 구간으로 '자라섬'과 '청평호'를 포함한 다른 관광지와도 연결할 예정으로 야간 운항도 할 계획이어서 남이섬 등 가평, 청평의 새로운 관광 콘텐츠 확충에 따른 지역 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가 크게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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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명대, 부산국제어린이마라톤 자원봉사 참여
▶10일 충청북도 괴산군 중앙고속도로 괴산휴게소 건물 처마 곳곳에는 강남갔던 제비들이 돌아와 집을 짓고 있다.© 주정호 편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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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명대, 부산국제어린이마라톤 자원봉사 참여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은 10일 경기도 가평군에 위치한HJ천원단지에서 송광석 가정연합 한국협회장,이기성 천심원장,양창식 세계평화연합(이하UPF)세계의장과 가정연합 전국 대교회장 및UPF전국 지회장 등150여 명이 참석해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창립70주년 기념 간담회'를 개최했다.
▶양창식UPF세계의장이10일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창립70주년 기념 간담회'에서 '문선명 한학자 총재의 세계적 평화운동'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 주정호 편집인
이날 행사는 안호열 대외협력본부장의 사회로 개회선언,참석자 소개,송광석 가정연합 한국협회장의 환영사,이기성 천심원장의 환영사,양창식UPF세계의장의 창설자 소개,류인용 대외협력국장의 활동보고,기념촬영,폐회선언 순으로 진행됐다.
▶경기도 가평군 HJ천원단지© 주정호 편집인
창시자 문선명·한학자 총재가 가장 역점을 둔 것은 종교활동을 통한 세계평화 실현이다.종교의 목표는 개인의 구원이 아니라 이 땅에서 모든 사람이 평화롭게 살아가는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는 것이라고 보았기 때문이다.대부분의 종교가 개인 구원을 내세우면서 자신의 종교에만 유일한 구원이 있다고 주장하지만,그것이 종교의 목표는 아니라는 것이다.
가정연합 관계자는“사회 최소단위 가정에 평화가 찾아올 때 종족·민족·국가·세계의 평화도 단계적으로 이룩될 수 있기 때문에 개인보다 가정을 올바로 세우는데 목표를 둔 것이다”며“결국‘한 하나님 아래 인류 한 가족’의 이상이 실현될 때 세계평화가 가능하다고 본 것이다”고 했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창립70주년 기념 간담회 참석자들이 10일 오후 가평 크루즈를 이용해 남이섬에 도착해 남이섬 관광을 하고 있다.© 주정호 편집인
가정연합은1954년5월1일에 서울 성동구 북학동,지금의 중구 신당동 세대문집에서 창립했다.국내 선교에 머무르지 않고1958년 일본, 1959년 미국에 선교사들을 파견해 현재 선교국가는200여 개국에 달한다.한국에서 창종된 가정연합이 세계적 종단으로70년 만에 급성장한 것이다.
평화의 어머니이자 독생녀 선포
2019년10월 일본 나고야 캐슬호텔에서 전 세계79개 언론사 및 기자들이 참석한 가운데‘한학자 총재 특별기자회견’이 열렸다.이 자리에서 기자들은 한학자 총재에게“세계평화를 위해 많은 일을 해오셨는데 왜 이 일을 하시느냐?”고 질문하자 한 총재는 망설임 없이“나는 독생녀이며,평화의 어머니이기 때문에 내가 지상에 있는 동안에76억 인류가 모두 영원하고 영존하신 하늘부모님의 자녀가 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이끌어야 하기 때문이다”라고 답했다.
성경 창세기1장27절을 보면 하나님은 자신의 형상을 따라 남자와 여자를 지으셨다.이 성경 말씀을 통해 하나님은 남성성과 여성성이 모두 공존한다.따라서 하나님은‘하늘 아버지’만이 아닌‘하늘 어머니’가 함께 계시는‘하늘부모님’으로 존재한다.
▶문선명 한학자 총재©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제공
아담과 하와가 타락하지 않고 하나님의 축복으로 결혼해 인류의 참부모가 되었다면,인간은 아담과 하와를 통해 하나님께서 하늘부모님으로 계심을 명백히 알았을 것이다.하늘부모님 안에서 남성과 여성이 평등한 조화를 이루며 하나되어 계시는 것처럼 인류역사에 있어 남성과 여성은 참사랑을 중심하고 차별 없는 동등한 인권을 부여받았을 것이다.더 나아가 참사랑을 중심하고 상호 배려하고 존중하는 참사랑의 문명권을 이루었을 것이다.그러나 인간의 타락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은 하늘부모님의 위상을 온전히 드러나지 못했다.
한학자 총재가‘독생녀’를 공식 선포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하늘 아버지’의 이름 아래 은폐되었던‘하늘 어머니’를‘독생녀’라는 이명(異名)을 통해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하나님을 하늘부모님으로 모실 때 참다운 평화의 세계가 도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빼앗고 정복하는 남성 중심의 이기적 문명이 아닌,어머니의 사랑과 같은 위하여 사는 참사랑에 기반을 둔 이타적 문명권 안착을 위해 한학자 총재는 인류의 참부모로서‘독생녀’라는 또 다른 이름을 앞세워 세상 앞에 나섰다.
인류5천년 역사에는 무수히 많은 여성 지도자와 위인들이 있었다.그들은 자신이 처한 상황에 굴하지 않고 꿈을 위해 앞으로 나아갔다.그들이 흘린 땀과 눈물이 인류 역사를 긍정적으로 변화시키고,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해주었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은 창시자 문선명·한학자 총재의 가르침에 따라70년간‘세계평화와 인류구원’이란 화두를 붙잡고 치열한 활동을 펼쳤으며,이런 다양한 활동을 통해‘인류 해방과 하나님 해방’이라는 창시자의 신념을 실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한학자 총재 또한 극한 고난을 딛고 세계를 행복과 평화,화합으로 이끌어가는 참된 지도자가 되어,이제 세계 곳곳에서 한학자 총재를 초청한다.한 총재가 가는 곳마다 분쟁과 아픔이 사라지고 사랑과 평화의 놀라운 변화가 일어나기 때문이다.그러하기에 한학자 총재는 진정한 평화의 어머니이자 독생녀로 세계인의 지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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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명대, 부산국제어린이마라톤 자원봉사 참여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실에서 열린 '윤석열정부 2년 국민보고 및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9일 오전 열린 취임 2주년 기자회견장에 종이 한 장 들고 오지 않았다. 정치ㆍ외교안보ㆍ경제ㆍ사회 분야를 망라해 쏟아진 20개의 질문에 막힘없이 답했다. “외부 일정을 최소화하고 기자회견을 준비했다”는 대통령실 관계자의 말마따나 73분간 이어진 이날 회견은 순탄하게, 또 거의 막힘없이 진행됐다. 윤 대통령이 잠시나마 뜸을 들인 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한 질문이 나왔을 때 정도였다.
참모들도 예상 못 했던 윤 대통령의 발언은 김건희 여사 관련이었다. 윤 대통령은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한 질문에 “아내의 현명하지 못한 처신으로 국민에게 걱정을 끼쳐드려 사과드린다”고 답했다. 기자회견을 함께 준비한 참모들은 윤 대통령이 “송구스럽다”는 정도로 답할 거라 예상했는데, 보다 직설적으로 사과란 표현을 쓴 것이다. 이는 지난 1월 KBS 대담에서 “대통령 부인이 누구한테도 박절하게 대하기 어렵다. 매정하게 끊지 못한 것이 문제이고 좀 아쉬웠다”라고 했던 것과 달랐다.
그러면서도 윤 대통령은 김 여사 관련 특검에 대해 “도이치니 뭐니, 지난 정부에서 사실 저를 타깃으로 했던 것”이라며 정치 공세라 규정했다. 단호한 어투였는데, 답변 중 “(수사 과정 중) 진실을 왜곡해서 책임 있는 사람을 봐주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할 때는 얼굴을 찌푸리기도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실에서 열린 '윤석열정부 2년 국민보고 및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기자회견 중 윤 대통령이 멈칫한 건 한 전 위원장 관련 질문이 나왔을 때다. 윤 대통령은 한 전 위원장 질문을 두 번 받았다. 특히, “대통령께는 용산 시대를 열며 참모 뒤에 숨지 않고 국민에게 직접 설명하겠다고 말해 기대가 컸다. 이런 기대를 갖고 질문을 드리겠다”며“총선 전 한 전 위원장에게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직 사퇴를 요구한 것이 맞는지, 또 한 전 위원장과의 관계가 소원해졌느냐”는 첫 질문에 윤 대통령은 5초간 뜸을 들인 뒤 “글쎄”라며 답을 시작했다.
윤 대통령은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 앞으로 한 위원장은 정치인의 길을 잘 걸어나갈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지만, 소원해진 관계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향후 한 전 위원장과 만날 것인지를 묻는 두 번째 질문이 나오고서야 윤 대통령은 20년 넘는 교분을 언급하며 “언제든 만날 것”이라고 답했다.
이날 회견에선 “국민과 공감해야 한다” 등 참모들의 조언이 다수 반영됐다고 한다. 윤 대통령이 “(해병대 채상병 등) 수사 결과가 국민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 제가 특검하자고 하겠다”고 역제안한 게 대표적이다. 윤 대통령은 기자회견 준비 과정에서 “정말 국민이 궁금해하는 것에 대해 솔직하게 말하고 싶다”, “최대한 많은 질문을 받겠다”는 뜻을 자주 밝혔다고 한다.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실에서 열린 '윤석열정부 2년 국민보고 및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질의응답 시간도 취임 100일 기자회견 당시 34분보다 2배가량 길었다. 질문 개수도 12개에서 20개로 늘어났다. 기자회견은 정치 현안 및 외교안보, 경제와 사회분야로 현안별 질문을 받는 형태로 진행됐다.
사회를 맡은 김수경 대변인이 손을 드는 기자 중에 무작위로 선택하는 방식이었는데, 외교안보의 경우 로이터·니혼게이자이·BBC 등 모두 외신들이 질문했고, 경제 분야에선 경제지 기자들이 선택을 받았다. 이와 관련해 대통령실 관계자는“특정한 기준은 없었다”며 “정치 현안과 사회 분야에서 주로 종합지와 방송사 기자들의 질문을 받다 보니 외교안보와 경제 분야의 경우 분배가 그렇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좌파 성향 언론에선 한겨레 기자가 질문 기회를 얻었고, MBC는 선택받지 못했다. 질문권을 얻으려 기자들이 김 대변인과 눈을 마주치려고 애쓰는 등 치열한 경쟁도 벌어졌다.
9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실에서 열린 '윤석열정부 2년 국민보고 및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이 질문을 하기 위해 손을 들고 있다.
애초 60분 정도로 예정됐던 질의응답 시간이 길어지자 김 대변인이 “마무리해야 할 것 같다”며 마치려 했다. 그때 윤 대통령이 웃으며 “한 두 분만 더 하시죠”라며 추가 질문이 이어졌다.
윤 대통령은 기자회견 뒤 참모들과 30여분간 짧은 점심을 먹으며 기자회견의 반응을 물었다고 한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번 기자회견은 변화의 출발점으로 봐달라. 윤 대통령은 계속해서 소통하고 변화하고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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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명대, 부산국제어린이마라톤 자원봉사 참여
▶국립국악원 정악단이 5일 영주 소수서원에서 국립국악원 문화 공간 할용 사업으로 서원풍류 시조 <오륜가 제3수>를 공연하고 있다.© 주정호 편집인
시조는 시조시를 노랫말로 삼아 정가풍의 발성으로 노래하는 풍류방 성악곡의 하나이다. 3장 형식의 짧은 노랫말과 한두 악기만으로도 충분히 반주할 수 있는 장점으로 인해 조선 후기 전국적으로 유행하던 노래이다. <오륜가 제3수>는 소수서원의 설립자이자 조선 중기 문신인 주세붕의 시조로 '임금에 대한 신하의 도리'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오륜가 제3수>
종과 상전의 구별을 누가 만들어 내었던가
벌과 개미들이 이 뜻을 먼저 아는구나
한 마음 두 뜻을 가지는 일이 없도록 속이지나 마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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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명대, 부산국제어린이마라톤 자원봉사 참여
▶제22회 광안리어방축제 5월10일부터12일광안리 해변과 수영사적공원에서 열린다. 사진은경상좌수사행렬© 주정호 편집인
부산광역시 수영구는 오는5월10일부터12일광안리해변과 수영사적공원에서 제22회 광안리어방축제를 개최한다고밝혔다.
광안리어방축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전통 어촌의 민속문화를소재로 한 축제로,정부에서2024~2026년도 문화관광축제로 재차선정했다.이는2020년도부터6년 연속으로 세운 기록으로 부산에서유일하다.
특히 지난해 친환경·야간형 축제로 다양한 콘텐츠를 구성해 축제 운영의 우수성을 인정받아25개 문화관광축제 중 최우수 축제로선정되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명실상부 전국 최고의축제로 자리매김하며 올해 축제를 더욱 기대해 볼 법하다.
먹거리 장터에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않는 등 친환경 축제로 자리매김한 광안리어방축제는 축제장을 방문한 관광객들에게도 큰 호응을얻었다.축제 포스터에서부터 한 사람 한 사람의 작은 힘이 모여물고기가 살 만한 환경을 만든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데,올해도‘어방포차’와 ‘싱싱활어장터’뿐만 아니라 축제장 내 음식물 판매·제공하는 모든 곳에서 다회용기만 사용하고 용기 반납처도 재활용품을활용한 디자인으로 새로이 선보인다.
환경 유튜버와 함께 광안리 비치코밍 행사 등 다양한 친환경프로그램도 운영한다.광안리해변의 명물 청보리가 익어감에 따라 황금보리 수확행사도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펼쳐진다.
수영팔경 중 하나인 ‘진두어화’는 전통 횃불 대신LED전구로,축제의 주요 프로그램을 설명하는 축제 안내판과 축제의 추억을간직할 포토존을 친환경 종이보드로 제작한다.축제 포스트와 축제 안내 리플렛,햇빛을 가리기 위해 제공하는 종이 챙 모자도 친환경 재생용지와 유해성분을 줄인 콩기름 잉크를 사용할 정도로 친환경 축제의 새로운 장을 열 예정이다.
‘어방민속마을’은 축제의 대표적인 상설 체험 공간으로 언제 어느시간에 와도 펼쳐지는 다양한 공연을 보고 체험을 할 수 있다.조선시대 어촌마을을 재현한 이곳에서는 ▲곰솔나무 소망지 달기▲도자기 체험 ▲작명소 ▲보리전 옥사 ▲어방주막 ▲전통연 만들기▲우리옷 체험 ▲골동품 가게 ▲해녀관 ▲전통 활쏘기 체험과▲오일장도 펼쳐지는데 어물전,조청유과,짚공예 등 예스럽지만힙(HIP)한 느낌의 체험 코너가 즐거움을 더한다.
한류의 한 축을 이끄는K-좀비 체험을 마을 내에서 처음 선보인다.
‘어방,괴소문의 시작’이라는 체험존(ZONE)에서 간담 써늘한 경험을맛볼 수 있다.민속마을 내에서는 스탬프 투어도 즐길 수 있다.미션 성공도에 따라 신분이 부여되며 그에 맞는 호패를 작명소에서 증정한다.
마을 내 공연도 흥미롭다.해설자의 설명과 함께 진행되는 수문장 교대식에서는 마샬아츠 퍼포먼스와 포토타임도 진행하고,축제장 곳곳에 배치된 전통 캐릭터 재연배우가 흥을 돋우며 펼치는 마당극 공연으로 즐거운 과거로의 시간여행을 돕는다.
‘젊어진 축제!’ ‘MZ세대’에게 진정한 축제가 시작되는 시간은 단연 야간이다!어방축제는 매일 밤10시까지 야간 콘텐츠로 넘쳐난다.어등 행렬과 소망등 터널은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포토존으로인기 만점이다.바다를 향한 야간 수군 불화살 쏘기 체험은 올해 첫선을보인다.밤10시까지 문을 여는 어방민속마을에는 ‘어방’을 상징하는물고기 조명으로 경관을 밝히고,수영성을 무대로 한 화려한 레이저맵핑과 함께 젊은 세대의 감성을 자극하는 ‘어방EDM파티’도열린다.주 무대에서 열리는 뮤지컬 ‘어방’은 대표 프로그램답게가장 인기 있는 공연이다.매년 축제기간 단3일간만 열리는 광안리해변의 ‘어방포차’도 이미MZ세대들에겐 핫플로 유명하다.광안리를단숨에 전국 최고의 관광명소로 만든M드론라이트쇼와 축제의마지막을 화끈하게 마무리하는 폐막공연도 놓칠 수 없다.
축제의 대표프로그램 중 하나인 ‘경상좌수사 행렬’을 비롯해 싱싱한활어를 맨손으로 잡은 후 활어요리로 제공하는 어린이들의 최고의인기 체험 ‘맨손으로 활어잡기’,옛 후릿그물 끌기를 경험할 수있는‘어린이 그물끌기 체험’,어방축제와 관련한200개의 조각그림을맞추는 ‘어방을 그리다’,그리고 조선시대 과거시험을 재현해학생들이유건을 쓰고 선비처럼 글 짓는 솜씨를 뽐내는 ‘어방과거시험’도열린다.특색있는 지역예술인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아트마켓,어린이수군이 되어 광안리의 핫한SUP를 체험할 수 있는프로그램 등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민속마을에서는 ‘사진빨’ 제대로 받는 생활한복도 무료로 대여하고나루터,민화 느낌으로 탈바꿈한 광안리 글자 자모와,축제장 곳곳에소망등,은하수 어등,좌수영행렬 한지등,수영성 별빛쉼터까지이색 포토존이 가득한 축제장에서 ‘인생샷’도 한 장 건져보자.
광안리 해변뿐만 아니라 수영사적공원에도 축제 분위기를 물씬느낄 수 있는 물고기 어등과 반딧불 거리를 조성하고,수영 도시재생거점시설에는 수군주막과 어방야행을 운영해 도심 내에서도 흥미로운즐길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스탬프 투어 ‘모리의 역사탐험’▲수영성 주막▲수영성 장터▲전통 활쏘기 체험▲어울주안상▲역사문화탐방▲마당극▲어방골든벨과 과거시험 등 다채롭게 진행되는 이색 체험,볼거리를광안리 해변과 수영사적공원을 오가는 셔틀버스를 이용해 수월하게 왕래하며 즐길 수 있다.
강성태 수영구청장은 “대한민국 핫플레이스인 광안리에서 전국최고의 축제로 자리매김한 광안리어방축제를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고,바다와 자연을 생각하는 친환경 에코축제의새로운 장을 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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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명대, 부산국제어린이마라톤 자원봉사 참여
뉴스혁신포럼, 최근 제평위 재개 준비 등 관련 논의
지난해 5월 활동을 잠정 중단한 뉴스제휴평가위원회(제평위)의 활동 재개를 위한 논의가 시작됐다.
네이버 그린팩토리와 제2사옥 '1784' [사진=네이버]
네이버 뉴스혁신포럼은 지난 4월 17일 회의에서 제평위 재개를 위한 논의를 시작했다. 해당 회의에서는 제평위 재개를 위한 준비위원회 발족 등에 대한 이야기가 오고 간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혁신포럼은 앞으로 수개월 간 제평위 재개를 위한 사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전망이다.
앞서 네이버는 올 1월 뉴스 서비스의 투명성과 공정성 제고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뉴스혁신포럼을 출범시켰다. 위원은 김용대 한국인공지능학회 회장, 김위근 퍼블리시 최고연구책임자, 김은미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 김준기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이문한 김&장 법률사무소 변호사, 이종수 서울대 기술경영경제정책전공 교수, 최성준 법무법인 김장리 대표변호사 등 7명이다.
당초 네이버는 뉴스혁신포럼 활동을 통해 올 1분기에 '제평위 2.0' 출범을 위한 구성·운영 방식 등을 논의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제평위 재개 필요성에 대한 의견 수렴, 총선 등으로 최근에야 논의가 시작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제평위는 언론사를 심사해 제휴 여부, 기존 제휴 언론사의 계약 연장·해지 판정 등을 결정하는 기구다. 네이버와 카카오가 언론사와의 뉴스 서비스 제휴를 위해 2015년 설립했으며 2016년 1월 관련 규정도 공포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해 5월 22일 뉴스 입점 심사·제재·퇴출 기준에 대한 공정성 시비와 이념 편향 논란 등에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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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명대, 부산국제어린이마라톤 자원봉사 참여
[Week&Joy+] 안 다치려면 기초 교육 필수… 파크골프 협회 먼저 찾아보세요
지난 2일 부산 사상구 삼락생태공원과 강서구 대저생태공원. 작은 배낭을 메고 두 손에는 음료수와 음식이 든 가방을 든 사람들이 줄지어 파크골프장으로 향한다. 경기장은 운동을 즐기는 사람과 대기 중인 사람으로 만원이다. 대저생태공원에서는 강서구파크골프협회(회장 이성두) 주최로 파크골프 교육이 진행 중이다. 최근 전국적으로 폭발하는 파크골프의 인기를 한눈에 보여주는 장면이다. 많은 사람이 파크골프를 즐기고, 더 많은 사람이 입문 기회를 엿본다.
■파크골프 입문 방법
파크골프에 입문하는 길은 두 갈래다. 먼저 시작한 지인의 도움을 받는 방법과 부산파크골프협회(회장 김성호)의 가르침을 받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입문하는 사람은 지인에게서 배우거나 개인교습소, 실내스크린장에서 교육비를 내고 배우면 된다. 협회를 통해 입문하려면 부산파크골프협회 산하 각 구군파크골프협회에 전화해서 회원으로 등록해야 한다. 가입비 3만 6000원과 연회비 3만 원을 내면 회원 자격을 얻을 수 있다.
부산파크골프협회와 구군파크골프협회는 신규 회원을 위해 매년 수차례 교육을 실시한다. 구군파크골프협회는 각각 연 2~3차례 교육을 한다. 부산파크골프협회는 10일 개강식을 시작으로 올해 교육을 시작한다. 교육을 받은 회원은 협회가 주최, 주관하는 행사에 우선 참석할 권리를 얻는다. 교육을 받은 뒤에는 집 근처 파크골프장에 가서 공을 치면 된다. 파크골프장 이용 방법은 ‘순서대로’다. 먼저 간 사람이 먼저 치는 방식이다.
개인적으로 입문하든 협회를 통해 입문하든 파크골프를 시작하기 전에 교육을 받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가장 큰 이유는 사고 예방이다. 이성두 회장은 “파크골프는 밀집된 지역에서 진행되는 운동이다. 공이 단단해서 뜻하지 않은 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 실제 사고가 자주 일어난다. 파크 골프를 하기 전에 교육을 반드시 받아야 사고를 피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장비 구입 요령
파크골프 장비는 일반 골프에 비해 단출하다. 골프채와 공, 파우치만 있으면 된다. 가격은 회사, 품질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사정에 맞춰 구입하면 된다. 장비를 판매하는 매장에 실내 연습장이 있기 때문에 이곳에서 매장 관계자로부터 기초교육을 받아도 된다.
골프채 가격은 25만~300만 원이다. 처음에는 파크골프가 시작된 일본에서 만든 채가 압도적으로 많았지만 최근에는 국산 채 인기가 높다. 동호인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채 가격은 70만~80만 원 정도라고 한다. 상위권 선수일수록 비싼 채를 사용한다.
기본적으로 골프채 하나만 있으면 파크골프를 즐길 수 있다. 골프채 수명은 꽤 길기 때문에 하나만 갖고도 평생 칠 수 있다. 그래서 대부분 동호인은 채를 1~2개만 산다. 잘 치는 동호인은 3개 정도 갖고 다닌다. 손잡이인 샤프트가 부러지면 교체할 수 있다. 장비를 구입한 업체에 맡기면 수리를 받을 수 있다.
파크골프 장비 판매업체인 우진스포츠(부산 사상구 삼락동 낙동대로) 정병욱 이사는 “가격이 싼 채는 샤프트가 딱딱한 편이다. 어깨나 팔꿈치에 무리를 줄 수 있다. 채를 잘 골라야 한다”고 조언했다.
공은 반드시 2개 이상을 사야 한다. 경기를 할 때 규칙상 공을 반드시 2개 가져가야 하기 때문이다. 공 가격은 개당 2만 5000~3만 5000원이다. 공 수명은 6개월에서 1년 정도다. 또 경기 중에는 공, 휴대폰을 보관하는 파우치를 꼭 착용해야 한다. 파우치 가격은 3만~4만 5000원 정도다.
이 밖에 골프채 가방도 필요하다. 싱글가방, 더블가방이 있는데 가격은 4만 5000원 정도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들고다닐 수 있는 간편가방도 있는데 1만 5000원 수준이다. 신발은 일반 운동화를 신어도 되지만 파크골프 전문 운동화의 경우 10만 원 안팎이면 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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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명대, 부산국제어린이마라톤 자원봉사 참여
울산시청사 전경
5월9일,울산시-현대모비스㈜투자양해각서체결
전기차등친환경자동차산업선도도시확고한자리매김
울산시가친환경자동차부품분야에서세계시장을주도하고있는현대모비스㈜로부터900억원규모의전기차모듈화부품*생산공장신설투자를유치했다.
*작은 부품을 조합하여 모듈화 한 부품.비용절감과 품질향상 도모
지난2022년9월현대자동차㈜로부터전기차전용공장신설투자를유치한이후자동차부품기업투자유치중가장큰규모다.
울산시와현대모비스㈜는5월9일오전10시30분시청본관7층접견실에서김두겸울산시장과이규석현대모비스㈜대표이사등이참석한가운데전기차모듈화부품공장신설투자양해각서를체결한다고밝혔다.
이날체결한투자양해각서에따르면,현대모비스㈜는900억원을투자해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울산남구장생포고래로8) 내7만397㎡부지에이달부터오는2025년12월까지전기차모듈화부품공장을신설한다.
특히신설투자사업을추진함에있어지역내일자리창출과경제활성화를도모하는데울산시와협력해나가기로약속했다.
울산시도이번공장신설투자사업의성공적인추진과안정적인정착을위해사측과지속적으로협력하고신속한인‧허가등행정적지원에적극나설방침이다.
이규석현대모비스㈜대표이사는“먼저,이번신설투자를위한울산시의물심양면지원에감사드린다.”라며,“신설투자로친환경자동차부품분야의세계적선도기업으로서의지위를더욱확고히하고,현대차전기차공장준공시기에맞춰안정적으로부품을공급해서전기차생산에차질이없도록만전을기하겠다.”라고말했다.
김두겸울산시장은“친환경자동차부품생산공장투자를결정해주신현대모비스㈜에감사드린다.”라며,“전기차등미래자동차산업분야에있어세계적인기반(인프라)을가지고있는울산이미래자동차산업의핵심도시로확고하게자리매김할수있도록관련산업육성과지원에최선을다하겠다.”라고말했다.
한편,현대모비스㈜은지난2019년8월에도울산북구이화일반산업단지에3,300억원규모의친환경차부품(배터리)생산공장신설투자협약을체결한바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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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명대, 부산국제어린이마라톤 자원봉사 참여
▶부산참여연대는 9일 "우려가 현실로 나타난 북항재개발 사업 문제에 대해 부산을 위한 재개발이 될 수 있도록 한 점 의혹도 없이 수사하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부산 북항 재개발에 대해 감사원은1.북항 사업 종료 이후 매각했을 경우 지가 상승에 따라 높은 가격으로 매각할 수 있으나 북항 사업부지 조기 활성화라는 명목으로19개 구역 중8개 구역을 조기 매각함으로써 결과적으로BPA는 손실(2,723억 원)을 보았고,민간사업자는 혜택을 받았다는 것과2.토지매수자가 당초 사업계획서에서 호텔,언론사 신사옥을 제안하고도 이를 임의 변경하여 생활형숙박시설과 주거용 오피스텔로 건설하는 것을 인지하고도 항만 공사는 묵인하였으며,사업계획서의 무단 변경에 대한 책임을 물어 계약 해지도 하지 않았고,사업계획서의 변경에 따라 지구단위계획의 변경도 하지 않는 등 관리 책임을 회피하면서 민간에게 특혜를 주고 난개발을 조장하였다는 것이다.
먼저 해수부와BPA는 막대한 재정적 손실을 초래했다는 것이다.매립,기반 공사가 끝난 후 토지를 매각해 더 높은 토지가로 매각할 수 있는데 몇천억의 손실이 예상되는데도 조기 매각을 강행한 것은 명백한 국고의 손실이고 이에 대한 책임을 반드시 묻고 구상권 청구까지 고려해야 한다.
두 번째 해수부와BPA는 국회,국민,부산시민을 기만했다.토지매수자가 토지 매각 시 제출하였던 사업 내용을 임의로 변경했는데도 애초 지구단위계획을 변경하거나 토지매수자와의 계약을 해지하는 등의 조치를 하지 않음으로써 민간사업자에게 막대한 이익을 안겨줬다.반면에 부산지역에는 난개발에 따른 갈등,조망권 문제 등으로 다수의 시민이 누려야 할 공간을 소수의 업자와 입주자에게 이익을 줌으로써 난개발에 따른 갈등으로 막대한 사회적 비용을 치르게 하였다.이는 부산참여연대의2020년7월 질의서 회신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해수부는 부산시로부터3회의 지구단위계획 변경 요청을 받았고 당시D3구역의 사업계획이 지구단위계획상 불허 용도에 해당하지 않고 건축물의 용도 조정은 해수부 장관의 권한이 아닌 시‧도지사의 권한인 도시관리계획에 반영할 수 있고 부산시 도시계획조례 개정을 통해 일반상업지역 안에 생활숙박시설을 제한할 수 있다고 답변하였다.해수부는 사업계획 변경은 문제가 없고 생활숙박시설에 대한 제한은 부산시의 권한이라고 주장하였다.그런데 감사원의 감사 결과는 사업계획을 변경할 때 해수부는 지구단위계획을 변경하든지 토지매수자와의 계약을 해지해야 한다는 것이다.따라서 부산참여연대 질의서에 대한 해수부의 답변은 명백한 책임 떠넘기기이자 거짓 답변으로 부산지역과 부산시민에게 막대한 손해를 입힌 것이다.이에 대한 해수부의 책임을 반드시 물어 이후 같은 상황이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감사원은 이번 감사 결과에 대한 조치로1.부산항 북항1단계 재개발 사업의B-2, B-4, D-2블록에 대하여 토지 매수인이 제안한 사업계획서의 용도대로 지구단위계획이 변경될 수 있도록 부산광역시와 협의하는 등 적정한 방안을 마련, 2. D-3블록의 지구단위계획을 변경하지 않거나,사실관계 등에 대한 확인 없이 내부 보고 문서를 작성하는 일이 없도록 업무를 철저히 하며,관련자에 대해서는 주의를 촉구,부산항만공사가 추진하는 부산항 북항 재개발 사업 관리·감독 업무를 철저히 하고, 3.부산항 북항1단계 재개발 사업(D-3, D-2및B-3블록)의 토지 매수인에 대한 토지 매매계약 이행 관리 및 건축 인허가 협의 업무 등을 부당하게 처리하거나 태만히 한5명에게 부산항만공사「인사 규정」제29조에 따라 징계처분(3명 경징계 이상, 1명 파면, 1명 해임)하고, 4.공사 중인D-3블록에 대해서㈜B가 당초 제안한 사업계획서대로 숙박시설을C브랜드 또는 동급의 특급호텔로 운영하고 공공기여 지원시설을 설치하도록 하되 사업계획서대로 이행되지 않을 경우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방안을 마련, 5.아직 착공하지 않은B-3블록에 대해서는 당초 사업자가 제안한 사업계획서의 용도대로 사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정한 방안을 마련, 6.앞으로 부산항 북항1단계 재개발 사업을 추진하면서 당초 사업자가 제안한 사업계획서와 다르게 건축을 추진하는 것을 허용하는 일이 없도록 토지 매매계약 이행 관리 및 건축 인허가 협의 업무를 철저히 하고,관련자2명에게 주의를 촉구, 7이외에도 토지 매매 계약 이행 관리 업무를 부당하게 수행한 관련자에 대해 수사 요청 등이다.
BPA는 이와 관련해 소명하였다고 하지만 부산참여연대는 이번 감사원의 감사 결과에 공감하면서도 여전히 부족한 부분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1)해수부,부산항 북항 재개발추진단, BPA,부산시,동구청에 대해 질의서,성명,기자회견을 통해 부산의100년을 책임지는 북항 개발이 주거단지로 전락하고 있다는 비판과 이를 개선할 것을 여러 차례 요청하였으나 이미 결정 사항으로 번복할 수 없으며 서로 책임 떠넘기기를 한 점, 2) D구역의 문제 제기 이후에도B3구역도 같은 부당한 조치를 계속하고 있었다는 점, 3)해수부가 사업이익을 국고로 더 많이 환수하기 위해 트램,체육시설 등 부산시민을 위한 공간과 시설 설치에 부정적이거나 추진하지 않으려고 하였지만 민간사업자에게는 손해를 봐가면서까지 토지를 매도했다는 점, 3)부산지역 시민사회에서 여러차례 토론회를 개최하면서 문제를 지적하였지만,철저히 무시하고 기만했다는 점 등에서 감사원의 조치가 부족한 부분이 없지 않다.거기다 감사원의 감사 조치가 제대로 지켜질지도 의문이다.따라서 감사의 결과만 보더라도 매우 심각한 상황으로 감사원의 조치 사항이 제대로 이행되는지 감시가 필요하다.
북항 재개발과 같은 대규모 특히 항만 재개발의 여러 허점에 대한 보완과 개선이 필요하다. 1)지구단위계획 수립,사업계획서 평가,지구단위계획 변경은BPA가,건축 인허가는 부산시가 담당하는 이원적인 구조의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서는2기관의 협의 과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위해 시민단체와 전문가가 참여하는 민관거버넌스 형식의 위원회가 설치되어야 한다.또한,위원회의 위원은 건축 심의에도 참석하여 지구단위계획 변경,공모 시 제안 사항 준수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2)북항1단계 재개발과 같은 총사업비 정산 방식 즉 토지 매각비로 사업비를 충당하는 개발 방식은 토지 매각의 수월성과 사업자의 개발이익을 위한 사업에 매몰되다 보니 공공성이 실종되고 수익만 올릴 수 있는 주거시설 도입에 집착하는 것이다.따라서 토지임대부제 등의 개발 방식으로 안정적인 재원 조달과 지속적인 개발이익 환수 방안 검토가 필요하다. 4)대규모 개발 사업의 경우 개발의 전 과정을 책임지고 주도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독립기구의 설치와 사업의 공공성,사업 과정의 투명성과 공정성 확보를 위한 시민사회가 참여하는 거버넌스 체계가 마련되어야 한다.
시민사회가 북항 재개발이 진행되면서 지속해 우려와 문제를 제기했지만 이를 무시한 채 사업은 진행되었다.따라서 공공의 대규모 사업에 대한 전체 과정의 더 많은 시민의 참여와 감시가 필요하다는 것이 이번 감사원의 감사 결과에서 드러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또한,감사원의 감사 결과는 해수부에 국한된 감사이다.검찰의 압수수색도 진행되어 이후 진행될 수사에서는 해수부,부산시 등 북항 재개발사업과 관련한 모든 사안에 대해 가감 없이,정치적 고려 없이 철저하게 수사해서 북항 재개발의 난개발로 진행되었던 모든 문제점에 대해 명백히 밝히기를 촉구한다. 2004년부터 논의가 시작된 북항재개발 사업은 부산시민의 기대와 희망이었지만 난개발로 변질하고 말았다.지금이라도 이를 바로 잡고 부산의100년을 위한 개발로 거듭나야 한다.
부산 북항 재개발에 대해 감사원은1.북항 사업 종료 이후 매각했을 경우 지가 상승에 따라 높은 가격으로 매각할 수 있으나 북항 사업부지 조기 활성화라는 명목으로19개 구역 중8개 구역을 조기 매각함으로써 결과적으로BPA는 손실(2,723억 원)을 보았고,민간사업자는 혜택을 받았다는 것과2.토지매수자가 당초 사업계획서에서 호텔,언론사 신사옥을 제안하고도 이를 임의 변경하여 생활형숙박시설과 주거용 오피스텔로 건설하는 것을 인지하고도 항만 공사는 묵인하였으며,사업계획서의 무단 변경에 대한 책임을 물어 계약 해지도 하지 않았고,사업계획서의 변경에 따라 지구단위계획의 변경도 하지 않는 등 관리 책임을 회피하면서 민간에게 특혜를 주고 난개발을 조장하였다는 것이다.
먼저 해수부와BPA는 막대한 재정적 손실을 초래했다는 것이다.매립,기반 공사가 끝난 후 토지를 매각해 더 높은 토지가로 매각할 수 있는데 몇천억의 손실이 예상되는데도 조기 매각을 강행한 것은 명백한 국고의 손실이고 이에 대한 책임을 반드시 묻고 구상권 청구까지 고려해야 한다.
두 번째 해수부와BPA는 국회,국민,부산시민을 기만했다.토지매수자가 토지 매각 시 제출하였던 사업 내용을 임의로 변경했는데도 애초 지구단위계획을 변경하거나 토지매수자와의 계약을 해지하는 등의 조치를 하지 않음으로써 민간사업자에게 막대한 이익을 안겨줬다.반면에 부산지역에는 난개발에 따른 갈등,조망권 문제 등으로 다수의 시민이 누려야 할 공간을 소수의 업자와 입주자에게 이익을 줌으로써 난개발에 따른 갈등으로 막대한 사회적 비용을 치르게 하였다.이는 부산참여연대의2020년7월 질의서 회신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해수부는 부산시로부터3회의 지구단위계획 변경 요청을 받았고 당시D3구역의 사업계획이 지구단위계획상 불허 용도에 해당하지 않고 건축물의 용도 조정은 해수부 장관의 권한이 아닌 시‧도지사의 권한인 도시관리계획에 반영할 수 있고 부산시 도시계획조례 개정을 통해 일반상업지역 안에 생활숙박시설을 제한할 수 있다고 답변하였다.해수부는 사업계획 변경은 문제가 없고 생활숙박시설에 대한 제한은 부산시의 권한이라고 주장하였다.그런데 감사원의 감사 결과는 사업계획을 변경할 때 해수부는 지구단위계획을 변경하든지 토지매수자와의 계약을 해지해야 한다는 것이다.따라서 부산참여연대 질의서에 대한 해수부의 답변은 명백한 책임 떠넘기기이자 거짓 답변으로 부산지역과 부산시민에게 막대한 손해를 입힌 것이다.이에 대한 해수부의 책임을 반드시 물어 이후 같은 상황이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감사원은 이번 감사 결과에 대한 조치로1.부산항 북항1단계 재개발 사업의B-2, B-4, D-2블록에 대하여 토지 매수인이 제안한 사업계획서의 용도대로 지구단위계획이 변경될 수 있도록 부산광역시와 협의하는 등 적정한 방안을 마련, 2. D-3블록의 지구단위계획을 변경하지 않거나,사실관계 등에 대한 확인 없이 내부 보고 문서를 작성하는 일이 없도록 업무를 철저히 하며,관련자에 대해서는 주의를 촉구,부산항만공사가 추진하는 부산항 북항 재개발 사업 관리·감독 업무를 철저히 하고, 3.부산항 북항1단계 재개발 사업(D-3, D-2및B-3블록)의 토지 매수인에 대한 토지 매매계약 이행 관리 및 건축 인허가 협의 업무 등을 부당하게 처리하거나 태만히 한5명에게 부산항만공사「인사 규정」제29조에 따라 징계처분(3명 경징계 이상, 1명 파면, 1명 해임)하고, 4.공사 중인D-3블록에 대해서㈜B가 당초 제안한 사업계획서대로 숙박시설을C브랜드 또는 동급의 특급호텔로 운영하고 공공기여 지원시설을 설치하도록 하되 사업계획서대로 이행되지 않을 경우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방안을 마련, 5.아직 착공하지 않은B-3블록에 대해서는 당초 사업자가 제안한 사업계획서의 용도대로 사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정한 방안을 마련, 6.앞으로 부산항 북항1단계 재개발 사업을 추진하면서 당초 사업자가 제안한 사업계획서와 다르게 건축을 추진하는 것을 허용하는 일이 없도록 토지 매매계약 이행 관리 및 건축 인허가 협의 업무를 철저히 하고,관련자2명에게 주의를 촉구, 7이외에도 토지 매매 계약 이행 관리 업무를 부당하게 수행한 관련자에 대해 수사 요청 등이다.
BPA는 이와 관련해 소명하였다고 하지만 부산참여연대는 이번 감사원의 감사 결과에 공감하면서도 여전히 부족한 부분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1)해수부,부산항 북항 재개발추진단, BPA,부산시,동구청에 대해 질의서,성명,기자회견을 통해 부산의100년을 책임지는 북항 개발이 주거단지로 전락하고 있다는 비판과 이를 개선할 것을 여러 차례 요청하였으나 이미 결정 사항으로 번복할 수 없으며 서로 책임 떠넘기기를 한 점, 2) D구역의 문제 제기 이후에도B3구역도 같은 부당한 조치를 계속하고 있었다는 점, 3)해수부가 사업이익을 국고로 더 많이 환수하기 위해 트램,체육시설 등 부산시민을 위한 공간과 시설 설치에 부정적이거나 추진하지 않으려고 하였지만 민간사업자에게는 손해를 봐가면서까지 토지를 매도했다는 점, 3)부산지역 시민사회에서 여러차례 토론회를 개최하면서 문제를 지적하였지만,철저히 무시하고 기만했다는 점 등에서 감사원의 조치가 부족한 부분이 없지 않다.거기다 감사원의 감사 조치가 제대로 지켜질지도 의문이다.따라서 감사의 결과만 보더라도 매우 심각한 상황으로 감사원의 조치 사항이 제대로 이행되는지 감시가 필요하다.
북항 재개발과 같은 대규모 특히 항만 재개발의 여러 허점에 대한 보완과 개선이 필요하다. 1)지구단위계획 수립,사업계획서 평가,지구단위계획 변경은BPA가,건축 인허가는 부산시가 담당하는 이원적인 구조의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서는2기관의 협의 과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위해 시민단체와 전문가가 참여하는 민관거버넌스 형식의 위원회가 설치되어야 한다.또한,위원회의 위원은 건축 심의에도 참석하여 지구단위계획 변경,공모 시 제안 사항 준수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2)북항1단계 재개발과 같은 총사업비 정산 방식 즉 토지 매각비로 사업비를 충당하는 개발 방식은 토지 매각의 수월성과 사업자의 개발이익을 위한 사업에 매몰되다 보니 공공성이 실종되고 수익만 올릴 수 있는 주거시설 도입에 집착하는 것이다.따라서 토지임대부제 등의 개발 방식으로 안정적인 재원 조달과 지속적인 개발이익 환수 방안 검토가 필요하다. 4)대규모 개발 사업의 경우 개발의 전 과정을 책임지고 주도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독립기구의 설치와 사업의 공공성,사업 과정의 투명성과 공정성 확보를 위한 시민사회가 참여하는 거버넌스 체계가 마련되어야 한다.
시민사회가 북항 재개발이 진행되면서 지속해 우려와 문제를 제기했지만 이를 무시한 채 사업은 진행되었다.따라서 공공의 대규모 사업에 대한 전체 과정의 더 많은 시민의 참여와 감시가 필요하다는 것이 이번 감사원의 감사 결과에서 드러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또한,감사원의 감사 결과는 해수부에 국한된 감사이다.검찰의 압수수색도 진행되어 이후 진행될 수사에서는 해수부,부산시 등 북항 재개발사업과 관련한 모든 사안에 대해 가감 없이,정치적 고려 없이 철저하게 수사해서 북항 재개발의 난개발로 진행되었던 모든 문제점에 대해 명백히 밝히기를 촉구한다. 2004년부터 논의가 시작된 북항재개발 사업은 부산시민의 기대와 희망이었지만 난개발로 변질하고 말았다.지금이라도 이를 바로 잡고 부산의100년을 위한 개발로 거듭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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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명대, 부산국제어린이마라톤 자원봉사 참여
기자회견 전 생중계 대국민 메시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022년 8월 17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룸에서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대통령실 사진제공
윤석열 대통령은 9일 "봄은 깊어 가는데 민생 어려움은 쉬이 풀리지 않아 마음이 무겁고 송구스럽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집무실에서 취임 2주년 기자회견 전 생중계 국민보고를 통해 "지난 2년 힘든 일도 있었고, 보람찬 일도 많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현장에서 만난 국민의 안타까운 하소연을 들을 때면 가슴이 아프고 큰 책임감을 느꼈다"며 "간절하게 바라시던 일을 하나라도 풀어드렸을 때는 제 일처럼 기쁘기도 했다"고 지난 2년을 돌아봤다.
그러면서 "국민 여러분과 함께 울고 웃으며 쉴 틈 없이 뛰어왔다"며 "오늘 지난 2년 정부 국정운영과 앞으로 3년 국정운영 계획을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631일만의 기자회견, 동아일보 "1시간에 '국민 궁금증' 풀릴까"
[아침신문 솎아보기] "60분 회견을 주제별로 3, 4번은 따로 열어야 기본적 궁금증이 풀릴 만하다"
경향 "검찰, 한동훈 딸 의혹 보도한 한겨레 기자 수사 중"…"고위공직자 검증 보도 위축 우려"
▲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이 9일 열린다. 2022년 취임 100일 회견 이후 631일 만으로 윤 대통령은 집무실에서 지난 2년의 국정성과와 향후 계획을 TV 중계로 밝힌 이후 자리를 옮겨 출입기자단의 질문을 받을 예정이다. 이날 아침신문에선 2주년 회견에서 대통령이 해명해야 할 사안들을 제시했다.
검찰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딸의 '부모 찬스' 의혹을 보도한 한겨레 기자들을 수사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향신문에 따르면 고소인인 한 전 위원장이 경찰의 불송치 결정에 이의신청을 하면서 검찰이 수사를 맡게 됐다. 이 신문은 “검찰이 윤 대통령 명예훼손 사건에 이어 한 전 위원장 명예훼손 사건까지 수사하면서 언론의 고위공직자 검증보도가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고 지적했다.
▲ 9일자 경향신문 만평
보수 성향 시민들도 '국정 방향 틀렸다' 지적
경향신문은 시민 53명을 인터뷰해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평가했다. 이 신문은 “취임 2주년 가장 실망한 면으로 이태원 참사와 김건희 여사 관련 비리 의혹, 해병대 채 상병 사건 대응 등을 꼽는 이들이 모든 그룹에서 두드러졌다”며 “시민들은 이를 윤 대통령의 정치적 자산인 '공정과 법치'에 어긋나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보도했다.
경향신문은 <보수 시민들도 “김 여사 의혹, 소상히 해명을” “특검 거부 말고 받아들여야”>란 5면 기사에서 “경향신문 인터뷰에 응한 시민 다수는 윤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명품백 수수 등 각종 의혹에 대해 공식으로 사과하거나 특별검사법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며 “2022년 대선에서 윤 대통령을 뽑고 2024 총선에서도 국민의힘에 투표한 보수 성향 시민들은 윤 대통령이 김 여사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 소상히 해명하고 특검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경향신문은 사설 <윤 대통령 2년, 국민은 '국정 방향이 틀렸다'고 한다>에서 “(인터뷰한 53명 중) 45명이 '윤석열 정부의 국정운영 방향이 옳다'는 말에 동의하지 않았다”며 “윤 대통령이 어떤 대통령으로 기억되길 바라는가를 묻는 질문에 '잘못을 인정하고 다른 사람의 말을 듣고 변화하는 대통령' '국민 입장에서 공정과 상식을 논하는 대통령'이라는 답변이 나왔다. 국정이 정상화되려면 대통령부터 바뀌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 9일자 한겨레 만평
동아일보는 사설 <尹 회견, 1시간에 '국민 궁금증' 풀릴까>에서 “김 여사가 2년 전 명품백 받은 사실을 대통령이 언제 알았는지, 어떻게 조치했는지도 질문받게 될 것”이고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수사는 왜 지지부진한 건지, 김 여사 일가가 보유한 양평 땅 주변의 고속도로 노선은 왜 어떤 경위로 변경이 추진됐는지를 묻는 질문도 빠지지 않을 전망”이라고 했다. 이어 “해병대 채 상병 사망사건에 대통령 또는 참모들이 경찰 이첩 과정에 개입한 사실이 있는지, 해병대 수사단장에게 집단항명수괴죄를 적용한 게 타당한 건지, 이종섭 전 국방장관을 굳이 대사직에 임명해 출국하도록 한 이유가 뭔지,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할 것인지 등 궁금한 게 한둘이 아니다”라고 했다.
'비선라인' 논란도 관심사다. 동아일보는 “새 국무총리 후보자 인선 원칙이나 야당과 사전 협의 여부도 궁금하고, 왜 그런 중요 업무에 '비선 라인' 논란이 반복되는지 설명이 필요하다”고 주문하면서 “모든 사안 하나하나가 질문 1, 2개 받아서는 설명할 수 없는 복잡하고도 예민한 주제”로 “60분 회견을 주제별로 3, 4번은 따로 열어야 기본적 궁금증이 풀릴 만하다”고 했다.
지난 7일 한국일보 보도를 보면 윤 대통령과 같은 아파트에 살았던 인연으로 함성득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 임혁백 고려대 명예교수(민주당 공관위원장 출신)와 만나 물밑 협상을 진행했던 과정을 공개했는데, 윤 대통령이 함 원장을 통해 이 대표 측에 “여권 개편 과정에서 이 대표의 경쟁자가 될 수 있는 유력 여권 주자를 배제하겠다”며 “이 대표 사법리스크는 문재인 정부 시절 시작됐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보수진영 입장에서 볼 때 윤 대통령이 이 대표의 대권 행보를 돕겠다는 뜻으로 해석될 수 여지가 있는 민감한 사안이다. 지난 8일 동아일보는 사설에서 “듣도 보도 못한 정치”라고 강하게 비판하면서 윤 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해명해야 할 일이라고 언급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물밑 협상 사실을 부인하면서 진화에 나섰지만 보수언론에서는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
9일 동아일보는 “국민의힘 당원 게시판에는 윤 대통령에 대한 비판글이 전날에 이어 수백 개 올라왔다”며 “한 당원은 윤 대통령을 '개딸'이라 부르며 '이재명의 졸개가 된 보수 대통령은 필요 없다'고 했고 또 다른 당원은 '적폐청산하라고 뽑았더니 상왕 놀이 하고 격노하다가 전과 4범(이 대표)을 밀어주냐'고 했다”고 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이날 회견에서 비선 개입 논란에 대한 질문이 나오면 답하겠다는 입장이다.
▲ 9일자 중앙일보 만평
조선일보는 관련 칼럼이 두 개나 실렸다. <스스로 얼굴 드러낸 메신저>라는 논설위원 칼럼에선 “메신저들이 얼굴을 스스로 드러낸 것도, 윤 대통령이 '차기 대선 경쟁자가 될 인사를 비서실에 기용하지 않겠다'는 뜻을 이 대표에게 전했다는 내용까지 공개한 것도 황당하다”며 “메신저들이 이상한 것이 아니라면 그런 메신저를 선택한 사람들이 특이한 것이다. 둘 다 일지도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이한우의 간신열전 <군진의 충>에서는 “신평 변호사에 이어 함성득 경기대 교수도 영수 회담 밀사를 맡았다고 스스로 공개하고 나섰다”며 “사실 여부를 떠나 이를 언론에 공개하는 것도 구차스러운 일이지만 그런 사람들을 가까이 했다는 것 또한 참으로 구차스러운 일”이라고 했다. 이어 “임금의 주도면밀함은 사람을 잘 가려서 쓰는 것이고 신하들의 주도면밀함이란 말조심”이라며 “지난 2년 동안 수도 없이 반복되어 온 윤석열 정부의 폐단이다. 총선으로 그 준열한 심판을 받고 한 달이 지나도 달라질 조짐조차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 법무부장관 시절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한동훈, 경찰 불송치 결정 이의신청으로 검찰이 수사
경향신문 보도를 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는 한동훈 전 위원장이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한겨레 기자 3명과 보도책임자 2명을 고소한 사건을 배당받아 수사 중이다. 경찰이 이들을 혐의없음으로 불송치한 사건에 한 전 위원장이 이의신청해 검찰이 수사를 맡은 것이다. 한겨레는 지난 2022년 5월 한 전 위원장이 법무부 장관 후보자일 때 그의 딸이 대학진학용 '스펙'을 쌓기 위해 '엄마찬스'로 기업으로부터 노트북 50여대를 후원받아 복지관에 기부한 의혹 등을 보도했다. 한 전 위원장은 보도 당일 이들을 고소했다. 경찰은 지난 1월 이 사건을 무혐의로 불송치 결정했다. 한 전 위원장은 이의신청 사유를 묻는 경향신문 측 연락에 응답하지 않았다.
경향신문은 사설 <경찰 불송치에도 '한동훈 명예훼손' 또 수사 나선 검찰>에서 “고위 공직자에 대한 검증은 언론의 책무이고 공적 사명으로 한 전 위원장이라고 검증 대상의 예외가 될 수는 없다”며 “검찰은 지금 윤 대통령의 대선 후보 검증 보도도 명예훼손 혐의로 수사 중이다. 언론의 합리적 의혹 제기를 처벌하고 기자들을 '입틀막'하면 국민의 알권리는 형해화하고 민주주의도 흔들린다”고 지적한 뒤 “검찰은 균형과 객관성을 잃은 고위 공직자 명예훼손 수사가 언론 자유를 심각히 위협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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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명대, 부산국제어린이마라톤 자원봉사 참여
▶ 사전 선거운동을 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이 8일 오후 부산 연제구 부산고등법원에서 열린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1심과 같은 당선무효형에 해당하는 벌금 700만원을 선고받은 후 법정을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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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명대, 부산국제어린이마라톤 자원봉사 참여
화학약품으로 방사성 물질 30분의 1 수준으로 낮추는 작업
해체 허가 전 절차지만 기술적 필수 단계…국산 기술로 진행
7일 오후 부산 기장군 해안가에서 국내 최초로 원전 해체 작업이 시작된 고리원자력발전소 1호기(오른쪽)의 모습이 보이고 있다. 고리 1호기 왼쪽은 2호기 모습이다.
국내 최초의 원전 해체 작업이 첫걸음을 내디뎠다.
한국수력원자력은 6일 국내 최초로 고리1호기의 '제염' 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제염(除染)은 원전에 있는 방사성 물질을 화학약품으로 제거하는 작업이다.
해체 작업자의 피폭을 최소화하고 안전한 해체를 위해 필수적으로 거쳐야 하는 과정이다.
한수원은 방사성 오염이 가장 심할 것으로 추정되는 원자로 냉각재 계통(시스템)과 화학·체적 제어계통, 잔열 제거계통에 과망간산·옥실산 등의 화학약품을 주입해 방사성 물질을 30분의 1 수준으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한수원 관계자는 "배관에 남아있는 방사성을 띠는 냉각수 등을 제거하는 과정으로 쉽게 생각해 볼 수 있다"면서 "방사성이 현재도 작업자들이 옆으로 다닐 수는 있을 정도 수준인데 30분의 1 정도로 낮추면 해체 작업을 하는 데도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계통 제염이 완료되면 발전소 건물을 실제로 철거할 준비가 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제염 이후에야 원자력안전위원회의 '해체 승인'이 내려지기 때문에 사전절차에 해당하지만 기술적 공정에서는 꼭 필요한 절차로 해체의 '첫 단계'로 볼 수 있다.
원안위 해체 승인이 내려지면 고리1호기의 '사용 후 핵연료'가 반출되고, 비방사성 구조물부터 방사성 구조물 순으로 건물이 철거되고 마지막에는 원전 부지가 나대지로 복원되며 해체 작업이 완료된다.
고리원전 관계자는 "통상 해외의 경우 원전 해체 승인 이후 부지 복원까지 7∼8년 정도면 완료가 된다"면서 "하지만 국내의 경우 고리1호기 사용 후 핵연료 임시 저장소 건립 등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몇 년이 걸린다고 말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번 제염 작업에는 국내 기술진이 개발한 국산 기술과 장비가 사용된다.
한수원은 이번 경험을 활용해 국내 해체 기술의 실증과 고도화 작업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원전 해체 산업을 육성하면 글로벌 원전 해체시장에도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한수원 관계자는 "원전 건설과 운영에 이어 해체에 이르기까지 원자력 산업 전주기 완성에 한 발 더 다가가게 됐다"면서 "고리1호기 해체 작업을 통해 해체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키워가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고리1호기는 1978년 4월 29일 상업 운전을 시작한 우리나라 최초의 원자력발전소다.2017년 6월 18일 영구 정지하고 그동안 해체를 준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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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명대, 부산국제어린이마라톤 자원봉사 참여
▶다성초의선사와한국의차문화를조명하다,조선의차문화중흥을이끌었던초의선사(草衣禪師,1786~1866)의삶과그의저작<동다송(東茶頌)>등을조명한전시로,초의선사의생애및한국의다구(茶具)관련유물전시한다.© 엄정화 기자
부산시립박물관(이하부산박물관)은오는7월7일까지부산박물관기획전시실에서2024년도특별전<수집가전(傳):수집의즐거움공감의기쁨>의연계전시<초의선사와한국의차문화>전을개최한다고밝혔다.
부산박물관은 한국의 다도(茶道)를 정립해 다성(茶聖)으로 불린 초의선사(草衣禪師, 1786-1866)의 삶과 업적,교유관계를 보여주는 유물 전시를 통해 한국의 차 문화 역사에서 초의선사가 차지하는 위상을 조명하고자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
이번특별전연계전시에서는초의선사가저술하거나필사한희귀자료와함께다양한한국차도구예술품을선보인다.
초의선사의 형모(形貌)를 엿볼 수 있는 ▲<초의선사 진영>과 그가 저술한 ▲<동다송>그리고 그가 필사한 글씨가 포함된 ▲<만선동귀집>과 그가 그린 ▲‘문수보살도’ 등의 희귀자료와 한국의 차 문화 역사를 한눈에 살필 수 있는 ▲‘청자 참외 모양 주자’ ▲‘청자 상감 국화문 잔과 받침’ ▲‘백자 청화 장생문 주자’ 등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정약용(丁若鏞,1762-1836),김정희(金正喜,1786-1856),허련(許鍊,1809-1893),변지화(卞持華,1777-1837이후)등초의선사와깊은교유관계를맺었던인물들도조명한다.이중에서동래출신으로초의선사로부터시에뛰어난것으로칭송을들었던변지화가초의선사에게써서보낸시를이번전시에서확인할수있다.
아울러,초의선사로부터현대한불교조계종총무원장인진우스님까지이어져온그의법맥(法脈)도소개해한국의차(茶)역사에서불교계가수행한역할을조명한다.
특히,초의선사의 법맥이 금정산 미륵사 주지를 지낸 백운 스님(白雲, 1934-2020)으로 이어진 사실은 초의선사와 부산의 인연을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다.
정은우부산시립박물관장은“부처님오신날이있는5월에한국의차문화를정립한초의선사를조명하고관계유물을선보이는전시를내실있게마련했으니,시민여러분들의많은관심과참여를부탁드린다”라고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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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명대, 부산국제어린이마라톤 자원봉사 참여
▶소중한당신,특별한선물... 5월 8일 오전 10시 30분 시청1층대강당에서어버이날기념식이 개최되고 있다.© 주정호 편집인
효행유공자(효행자8명,기관·단체3개)시상
부대 행사로대강당로비에서'세대공감그림전'
부산시는 8일 시청대강당에서「제52회어버이날기념식」을개최했다.
어버이날은1956년 ‘어머니날’로 처음 시작됐으나, 1973년 부모님 모두에 대한 감사와 공경의 의미를 담아 ‘어버이날’로 개칭·지정됐다.
어버이날은 어버이의 은혜에 대해 감사함을 표현하고 어른과 노인을 공경하는 경로효친의 전통적 가치를 기리는 날로,시는 효(孝)의 의미를 다시 일깨우며 어버이에 대한 존경과 감사함을 전하기 위해 매년 어버이날 기념식을 개최해 왔다.
▶제52회어버이날을맞아열리는이번기념식은'소중한당신,특별한선물'이라는주제로개최되며,▲효행유공자시상▲기념사및축사▲어버이날축하공연순으로진행된다.© 주정호 편집인
행사에는 박형준 시장,하윤수 부산시 교육감,대한노인회 부산시연합회장을 비롯해 효행수상자 및 가족,시민 등700여 명이 참석한다.
먼저,이날 기념식에서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부모님을 극진히 봉양하며 지역사회의 웃어른을 공경해 타의 모범이 되는 효행자8명과 효 문화의 확산과 실천을 위해 이바지하는3개 기관·단체에 보건복지부장관 및 시장 표창을 수여한다.
축하공연으로,어버이날을 기념하고 부모님에 대한 사랑과 존경의 마음을 담은 부산시청 어린이집 원생들의 합창 공연과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전 세대가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마술공연이 연이어 펼쳐져 일상에서 잠시 벗어난 특별한 선물과 같은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아울러,기념식당일대강당로비에서는지난1일부터시청역도시철도연결통로에서개최됐던'세대공감그림전'을만나볼수있다.
이번 전시를 통해 가족의 소중함과 효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비엔케이(BNK)부산은행의 후원으로,어버이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담아 기념식에 참석하는 어버이들에게 기념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박형준시장은“우리사회에효사상의중요성을일깨워주는좋은본보기가되어주신효행상수상자분들께진심으로감사와축하의말씀을드린다”라며,“어버이의무한한사랑과헌신에감사드리며,오늘이자리가모든어버이께서행복과자부심을느끼는순간이되길바란다”라고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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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명대, 부산국제어린이마라톤 자원봉사 참여
2024년 7월 25일까지후보자 추천 접수
10개 부문별 1명씩 선정
▶부산시는 오는 7월 25일까지 '제67회 부산광역시 문화상' 후보자 추천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사진은부산시청 전경© 엄정화 기자
'부산광역시 문화상'은 지역 내 문화예술진흥에 기여하고 향토 문화 발전 및 부산의 명예를 드높인 문화예술인을 발굴·시상하기 위해 마련됐다.
부산시는 1957년부터 이 상을 수여해 왔으며, 현재까지 416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시상 부문은 ▲인문과학 ▲자연과학 ▲문학 ▲공연예술 ▲시각예술 ▲전통예술 ▲대중예술 ▲공간예술 ▲체육 ▲언론·출판 등으로 10개 부문별 각 1명씩 선정해 시상한다.
오는 9~10월 실무 심사와 최종 심사 등을 거쳐 수상자를 최종 선정하며, 10월 말 시상식을 통해 부산시장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후보자는 거주지에 상관없이 해당 분야에서 창의성을 발휘해 부산의 향토 문화 발전에 현저한 공적이 있는 문화 예술인이면 된다.
부문별 관련기관·단체장, 대학교 총장·학장 및 대학 학장, 구청장·군수, 부산 소재 중앙 행정기관장 또는 개인(만 18세 이상 시민 20명 이상 연서 추천)이 추천할 수 있다.
후보자 추천은 추천권자가 구비서류 등을 우편(등기우편에 한함) 또는 방문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부산시 누리집 통합공지사항을 참고하거나 부산시 문화예술과에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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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명대, 부산국제어린이마라톤 자원봉사 참여
이스라엘군이 탱크를 앞세워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에 있는 팔레스타인 쪽 국경 검문소를 장악했습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대한 압박이 한층 강해졌는데요, 라파에은신한 것으로 추정되는 하마스 지휘부의 퇴로를 막는 동시에 지상전이 본격화할 가능성도 있습니다.한때 휴전협상에 진전이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지만, 이스라엘은 '하마스 전면 해체'라는 공격적 목표를 수정하지 않았습니다.
라파에 내걸린 이스라엘 국기
가자지구 최남단에 있는 라파의 국경 검문소에 진입한 이스라엘 탱크의 모습입니다. 라파에는 각각 하마스와 이집트가 관리하는 국경 검문소가 별도로 설치돼 있는데, 사진은 하마스가 관리하는 검문소입니다.
하마스가 관리하던 검문소 출입문 옆에 이스라엘 국기가 내걸렸습니다.이스라엘군은 라파에 있는 팔레스타인 쪽 국경 검문소를 장악하는 과정에서20명의 무장 괴한을 사살하고 3개의 지하 터널을 찾아냈다고 밝혔습니다.
또 폭발물을 장착한 차량이 탱크를 향해 돌진해 충돌했지만, 부상병은 없다고 진입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습니다.이스라엘군 진입으로 라파검문소는 폐쇄된 상태입니다.이스라엘군은 라파에 진입하기 전 주민 대피령을 내리고 라파의 동부 외곽을 공습했습니다.하가리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전투기로 라파 근처 테러리스트 시설 50곳 이상을 타격했다"고 밝혔습니다.이스라엘은애초 전쟁의 목표인 하마스 전면 해체를 달성하려면 라파에 은신한 하마스 수뇌부를 제거하는 게 필수라는 강경한 입장을 행동으로 보여줬습니다.
라파는 어떤 곳?
이스라엘의 지상전 공포에 직면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라파는 최남단 국경 도시입니다.가자지구 남부와 이집트를 연결하는 통로이기도 하고, 지난해 10월 7일 가자전쟁 발발 이후 한동안 가자지구에 구호물자가 들어가는 주요통로였습니다.
전쟁 전에는 27만여 명이 거주했던 곳이지만 전쟁 이후 피란민 텐트촌이 밀집하면서 피란민들의 도시가 됐습니다.유엔은 이번 전쟁으로 170만 명 이상의 피란민이 발생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데, 이들 중 대부분인 140만 명가량이 라파 텐트촌에서 힘겹게 삶을 이어가고 있습니다.라파에서의 지상전은돌이킬 수 없는 '대재앙'이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피란민 텐트촌이 밀집된 지역에 지상군이 투입되면 대규모 인명 피해가 불가피하고, 가자지구로 향하는 인도적 지원의 통로마저 끊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라파는 국제사회가 가자지구에 구호물자를 지원하는 주요 관문이었습니다.하마스 국경검문소 대변인인 히샴 에드완은 "이스라엘 점령세력은 라파 검문소를 닫음으로써 가자 주민에게 사형을 선고했다"고 비난했습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인도주의 위기에 대한 우려 때문에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가자지구 지상전 반대 입장을 명확히 밝히기도 했습니다.하지만 이스라엘은 물러서지 않았는데요, 국제사회 비난을 감수하면서 지상 작전을 고집하는 건 이곳에 하마스 수뇌부가 은신해있다고 보기 때문입니다.하마스가 라파에4개 대대를 주둔시키고 마지막 요새로 삼고 있다는 게 이스라엘군의 판단입니다.
진통 계속되는 휴전 협상
이스라엘의 라파 지상작전 직전에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이집트, 카타르가 제시한 휴전안을 수용했습니다.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입수한 휴전안에는 하마스가 억류한 인질과 이스라엘 내 팔레스타인 수감자의 교환,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전면철수전까지 양측의 군사행동 중단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휴전안에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특히 하마스가휴전안을 수용한 것은이스라엘이휴전을 거부하는것으로 보이게 하려는 계략이라면서, 추가적인 휴전 협상에 응하되 군사작전은지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이스라엘이 아직은 휴전안을 거부하고 있지만, 이집트 카이로에서는 미국, 이집트, 카타르의 중재 아래 휴전을 위한 회담이 열리고 있습니다.현지시간 7일 회담에는윌리엄 번스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도 참여해 '조율'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나귀에 손수레…생지옥으로 변하는 피란민촌
이스라엘의 공격적 태도 때문에 라파에 인도주의 위기가 심화할 것이라는 우려는 한층 더 증폭됐습니다.
한때 라파 피란민 사이에서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가자전쟁 휴전 협상이 진전을 보인다는 소식에 희망이 감돌았습니다.하지만, 이스라엘이 지상 작전을 개시하면서 분위기는 곧바로 공포로 바뀌었습니다.이스라엘이 지정한 피란처로 향하는 행렬이 줄을 잇고 있는 가운데, 도로는 가재도구 등 짐이 잔뜩 실린 트럭과 승용차 등이 쏟아져나오면서 갈수록 혼잡해지고 있습니다.
나귀가 끄는 수레가 목격됐고, 매트리스 등 짐을 실은 자전거를 끌고 가는 난민도 있습니다.설상가상으로 대피령 이후 연료와 음식값이 치솟아 피란민들을 더 힘들게하고 있습니다. 피란민촌은 이미 생지옥으로 변해가고 있는데, 시가전이라도 벌어지면 민간인 희생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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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명대, 부산국제어린이마라톤 자원봉사 참여
▶에어부산 분리매각은 정부와 산업은행이 미국 심사 결정 전에 결단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7일 오전 11시 부산광역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열리고 있는 가운데 사단법인 시민공감은골든타임 망각한 부산시와 부산시장의 비공개 밀실행정 및 졸속행정을 규탄하고 있다.© 주정호 편집인
이지후 미래사회를준비하는 시민공감 이사장,박철우 미래사회를준비하는 시민공감 자문위원,양창균 가덕도허브공항시민추진단 대외협력위원,유근태 미래사회를준비하는 시민공감 자문위원 및 지방분권연대 공동대표,정영덕시민공감 자문위원,이지영 가덕도허브공항시민추진단 홍보위원,문철환 시민공감 자문위원 등은 기자회견문을 발표하며 다음 사항을 결의했다.
하나. 정부와 산업은행은 어어부산 분리매각 미국 승인 전에 결단하라
하나. 부산시는 보여주기식 졸속행정, 밀실행정을 멈추고 시민사회와의진정성 있는 소통하기를 촉구한다.
하나. 부산시는 에어부산 분리매각 미국승인 전에 결단을 위해 부산시장은 대통령과 직접단판 지을 것을 촉구한다.
하나. 기업결합 이후로 미루는 그 누구도 부산의 역적임을 명심하라.
하나. 22대 국회에서 모회사 기업결합 전반의 국정조사에 착수하길 여야에 촉구한다.
하나. 산업은행 부산이전 개정 통과, 부산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 제 21대 국회 통과를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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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명대, 부산국제어린이마라톤 자원봉사 참여
▶부산시는 중소·중견기업에서 근무할 60세 이상 구직자와 참여 기업을 모집하고 있다.60세 이상 시니어 근로자를 채용·고용 유지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최대 360만 원의 인센티브를 지원하게 된다.© 엄정화 기자
부산시는 7일부터 '부산형 시니어 적합직무 채용 지원사업'의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장노년 구직자가 전문성을 살려 더 오래 일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역기업이 시가 선정한 부산형 시니어 적합 직무 분야에 60세 이상 구직자를 채용해 월 60시간 이상, 1년간 고용을 유지하면 해당기업에 1인당 매월 최대 30만 원씩 1년간 최대 360만 원의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부산형 시니어 적합 직무 분야는 경영·사무·금융·보험직, 연구직 및 공학 기술직, 교육 및 사회복지, 설치·정비·생산직 등이다
이 사업에 참여코자 하는 구직자는 신청일 기준 부산시 거주 만 60세 이상 미취업자면 가능하며, 세부 조건 및 모집 직무는 기업별로 상이하므로 기업별 모집 공고의 상세 내용을 확인하면 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구직자는 7일부터 5월 31일 오후 5시까지 부산일자리정보망(www.busanjob.net) 또는 기업별 접수처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기업별 접수처는 부산일자리정보망을 통해 알 수 있다.
한편, 시는 현재 부산경영자총협회(www.bsef.or.kr) 누리집을 통해 이번 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상시 추가 모집하고 있다.
기업 참여 조건은 부산 소재 기업 중 피보험자 수 5인 이상의 상시근로자를 채용 중인 중소·중견 기업이며, 부산시 인증기업과 전략산업 업종 해당기업은 피보험자 수 5인 미만일 경우에도 신청자격이 된다.
시는 지역 기업의 요청 등을 반영해 올 한 해 동안 연중 상시 접수 예정이며, 기업 역량, 사업참여 의지, 근로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참여기업을 추가로 선정할 예정이다.
신창호 부산시 디지털경제혁신실장은 “우리시는 앞으로도 다양한 경험과 전문성을 가진 장노년층이 자신의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라며, “이번 사업에 관심 있는 구직자와 기업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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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사)부산국제건축조직위원회, 만 50세 이하의 부산지역 소재 건축사 대상으로 파빌리온 공모전 실시한다.최종 당선자에게는 1억 원의 설계 및 시공비를 지원한다. 선정된 파빌리온은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앞 중앙광장에 오는 10월부터 2025년 5월까지 약 8개월간 설치돼 부산국제공연예술마켓(BPAM)을 비롯한 지역문화 행사 연계 및 문화회관 방문객의 쉼터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주정호 편집인
부산시(시장 박형준)와 부산국제건축제조직위원회(집행위원장 이성호, 이하 부산국제건축제)는 7일부터 오는 6월 28일까지 「2024 부산 젊은 건축가 파빌리온 공모」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파빌리온은 완전한 건축물이 아닌 가설 건물이나 임시 구조체를 뜻한다. 일반적으로 휴게공간, 홍보시설, 반짝매장(팝업스토어), 무인안내기(키오스크) 등과 같은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고 있다.
이번 공모전은 차세대를 대표할 부산의 젊은 건축사가 설계한 파빌리온을 선정해 시민들에게 작가의 창의적 건축 역량을 알리며, 파빌리온을 체험한 시민들의 건축에 관한 이해를 높이는 기회를 제공하는 데 목적을 둔다.
공모는 만 50세 이하의 부산지역 건축가를 대상으로 한다. 우선, 참가 등록은 오는 14일까지 부산국제건축제 누리집(www.biacf.or.kr)에서 공모지침서를 확인한 후, 전자우편(compebaf@naver.com)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2023부산국제건축제 기간 중 벡스코 전시장 내 설치된 파빌리온© 주정호 편집인
참가 등록 이후, 현장 설명회, 질의답변 등의 절차를 거쳐 오는 6월 28일 오후 5시까지 전자우편(compebaf@naver.com)으로 최종 작품을 제출할 수 있다.
공모와 관련된 기타 자세한 사항은 부산국제건축제 사무국(☎051-808-7727)으로 문의하면 된다.
최종 당선자에게는 1억 원의 설계 및 시공비를 지원한다. 선정된 파빌리온은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앞 중앙광장에 오는 10월부터 2025년 5월까지 약 8개월간 설치돼 부산국제공연예술마켓(BPAM)을 비롯한 지역문화 행사 연계 및 문화회관 방문객의 쉼터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김종석 시 주택건축국장은 “이번 공모로 선정된 파빌리온을 통해 부산의 젊은 건축가의 역량을 시민에게 알리는 한편, 파빌리온을 체험한 시민들의 건축에 대한 안목을 넓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부산국제건축제는 도시건축과 관련한 시민의 이해와 역량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형태의 공모전, 전시회, 교육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는 조직으로, 2003년 문화체육관광부의 인가를 받은 사단법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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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명대, 부산국제어린이마라톤 자원봉사 참여
▶‘신바람 난 선비의 화려한 외출’ 을 슬로건으로 4일부터 6일까지 열린 ‘2024 영주 한국선비문화축제’에 참석한 선비들이 5일 오전 11시 경북 영주시 소수서원 장서각 처마 아래에서 비를 피하고 있다.© 주정호 편집인
영주 한국선비문화축제, 도포자락 휘날리며…선비 풍류에 ‘흠뻑’
경북 영주시는 ‘신바람 난 선비의 화려한 외출’이라는 주제로 ‘2024영주 한국선비문화축제’를 4일 개막, 6일까지 3일간 개최했다.
4일 개막식에 이어 영주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드론쇼는 신바람 난 선비와 소수서원을 형상화한 이미지를 보여줘 많은 관객들의 환호를 받았다. 5일 이어진 축하공연은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소수서원에서5일 열린 국립국악원 '서원풍류'© 주정호 편집인
개막 첫날 오후 2시 30분에 진행된 고유제에서는 성공적인 축제 개최를 기원했다. 이날 오후 4시부터 이어진 전국팔도 선비퍼레이드에는 500여 명의 퍼레이드 참가단과 시민들이 참여해 축제 분위기를 높였다.
사흘간 진행된 축제는 방문객들이 선비가 되어 △선비촌 일상재현을 통한 플래시몹 공연 △관광객맞이 전통공연 △소수서원 둘레길 야행 프로그램 ‘선비로드; 밤을 걷는 선비’ △선비촌 명가명주 전통주 만들기 체험 △나만의 전통 잇템 만들기 △국립국악원 ‘서원풍류 음악회 △안빈낙도 선비상회 플리마켓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다.
박남서 시장은 “영주 한국선비문화축제는 한국 전통문화의 뿌리와 선비의 생활상을 현대적으로 재구성, 어렵지 않게 풀어내 다양한 세대가 그 의미를 쉽게 이해하고 즐길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 전통문화를 소재로 하는 만큼 선비정신과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글로벌 한류 정신문화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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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명대, 부산국제어린이마라톤 자원봉사 참여
어버이날을 3일 앞둔 5일 부산시 동구 범일동 현대백화점 부산점 2층 ‘수수’에서는 카네이션을 고르는 고객들의 방문이 잦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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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명대, 부산국제어린이마라톤 자원봉사 참여
서승민 주지음 부부가 이집트 기자 피라미드를 한 손으로 잡고 있다.
기원전 2560년 고대 이집트 왕국 시대에 만들어진 기자 피라미드 중 가장 큰 쿠푸 왕 피라미드는 완공까지 20년 걸렸다고 한다.
높이는 약 147m, 밑변의 길이는 230m. 건축 당시 들어간 돌의 전체 무게는 약 5,900만 톤. 약 230만 개의 석회암과 화강암이 사용된 것으로 추정된다.
피라미드가 세계 7대 불가사의가 된 것은 거대한 화강암으로 쌓아 만들었으나 피라미드 근처에는 화강암이 없다는 것이다.
이집트 남부에서 화강암을 캐 나일 강으로 운반했을 것이라고 추측된다. 파라오는 영원히 산다는 고대 이집트 사람들의 믿음을 볼 수 있다.
서승민 주지음 부부는 피리미드와 스핑크스의 웅장함에 경탄하지만 건립하는데 동원된 사람들의 고단했던 삶을 생각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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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명대, 부산국제어린이마라톤 자원봉사 참여
▶1980년대 지하를 탐지하는 비상한 능력을 지닌 도굴꾼이 저승에 먼저 간 연인에 대한 사랑으로 현실의 연인 '이탈리아'를 떠난다. 영화의 전당, 러닝타임 132분, 15세 관람가로 그리스신화에 등장하는 '키메라'‘오르페우스’를 차용해 영화의 스토리를 구성하고 있다.© 주정호 편집인
‘땅 밑 무언가’ 감지하는 초능력
무덤파며 이승 떠난 연인 찾기‘오르페우스’ 그리스 신화 차용富·가정·공동체의 삶 포기하고다시 지하탐험 선택한 아르투현실과 조건에 대한 저항 담아
영화 ‘키메라’의 한 장면. 엠엔엠인터내셔널 제공
매주 영화는 개봉하고, 관객들은 영화관에 갈지 고민합니다. 정보는 쏟아지는데, 어떤 얘길 믿을지 막막한 세상에서 영화 담당 기자가 살포시 영화 큐레이션을 해드립니다. ‘그 영화 보러 가, 말아’란 고민에 시사회에서 먼저 감 잡은 기자가 ‘감’ ‘안 감’으로 답을 제안해봅니다.
영국인 아르투(조시 오코너)에겐 특별한 능력이 있습니다. 땅 밑에 묻힌 것을 느끼는 능력이죠. 그는 이런 신묘한 능력을 가지고 도굴꾼으로 살아갑니다. 그가 사는 이탈리아 시골 지방 땅 밑엔 고대 에트루리아인들이 남긴 유물 천지거든요. 그런데 그의 지하 세계 탐험엔 보다 중요한 목표가 있습니다. 바로 이승을 떠난 연인 베니아미나를 찾는 겁니다. 땅 밑의 ‘잃어버린 것’을 찾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그는 ‘잃어버린 연인’도 찾을 수 있을까요.
이탈리아 감독 알리체 로르바케르 감독의 신작 ‘키메라’는 독특합니다. 머리는 사자, 몸은 염소, 꼬리는 뱀으로 이뤄진 그리스 신화 속 ‘키메라’처럼 영화는 여러 면모가 복합적으로 들어 있습니다. 삶과 죽음,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넘나들고, 인물과 배경은 굉장히 현실적인데 구전설화나 전래동화 같은 신비한 분위기를 풍깁니다. 전적으로 로르바케르의 연출 미학 덕분입니다. 봉준호 감독이 극찬해 국내에서도 주목받았던 전작 ‘행복한 라짜로’처럼 영화는 일상의 공간에 신화를 차용해 관객을 미묘한 세계로 이끕니다.
영화 ‘키메라’의 아르투(조시 오코너)는 잃어버린 연인을 찾기 위해 지하 세계를 헤맨다. 밑바닥 도굴꾼의 이야기는 숭고한 사랑의 신화가 된다. 엠엔엠인터내셔널 제공
◇밑바닥 도굴꾼 이야기인 동시에 숭고한 신화인 아이러니
영화에서 아르투가 속한 도굴꾼 일당들은 소위 밑바닥 인생입니다. 집도 없이 부랑자처럼 생활하는 그들은 역사적 유물을 돈벌이 수단으로만 여기죠. 아르투는 그들과 좀 다릅니다. 그는 무덤에서 과거 선조가 남긴 물건을 주워 먹고 사는 도굴꾼이면서 동시에 잃어버린 연인을 찾기 위해 저승을 넘나드는 오르페우스 같은 인물입니다. 그의 연인 베니아미나는 이승에 속한 인물이 아니라고 여러 번 암시되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르투는 그녀를 찾는 걸 포기하지 않습니다. 영화는 밑바닥 민중의 이야기이면서 동시에 영원한 신화이자 숭고한 러브스토리입니다. “숭고한 것은 가볍게, 신성한 것은 불경하게 다룬다”는 건 로르바케르 감독이 추구하는 미학이기도 합니다.
아르투가 오르페우스 같은 인물이란 근거를 더 들어보겠습니다. 도굴꾼으로 죽음의 장소인 무덤을 파헤치는 일을 하는 그는 이승과 저승의 경계에 놓인 인물입니다. 더구나 땅 밑을 읽어내는 능력까지 있어 저승에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능력자입니다. 환상 속에서 저승에 속한 베니아미나를 만나기도 합니다.
또 오르페우스처럼 아르투도 일종의 예술가입니다. 지하 세계에서 유물을 발견해내는 능력은 보이지 않는 데서 가치를 찾아내는 예술가의 영감과 유사한 데가 있습니다. 아르투의 예술가적 면모는 유물을 돈벌이 수단으로만 여기는 동료들과 비교했을 때 두드러집니다. 동료들이 무덤에서 발견한 동상의 얼굴을 자를 때 반대했던 것도, 결국 그 두상을 속물들에게 주지 않기 위해 물속으로 던지는 것도 예술가로서의 선택에 가깝습니다.
영화에 차용된 그리스 신화가 또 있습니다. 바로 아리아드네의 실타래 이야기입니다. 공주 아리아드네가 미궁에서 빠져나올 수 있도록 테세우스에게 건넨 실타래처럼, 베니아미나에겐 빨간 실이 연결돼 있습니다. 아르투가 이 실타래를 따라가다 보면 연인을 만날 수 있게 되겠죠.
영화 ‘키메라’의 한 장면. 엠엔엠인터내셔널 제공
◇이승과 저승 뒤집기-반전의 미학
영화엔 위아래가 뒤집힌 듯한 화면이 자주 나옵니다. 아르투가 땅 밑에 묻힌 유물을 느낄 때 아래에 있던 카메라가 위로 180도 회전하며 상하 반전이 일어나는 게 대표적입니다. 이를 통해 지상은 지하가 되고, 지하는 지상이 됩니다. 똑바로 서 있던 아르투는 거꾸로 매달린 것처럼 보이죠. 이승이 긍정적이고, 죽음은 부정적인 것이란 기존 통념을 반전시키는 감독의 장치입니다. 영화의 시작과 함께 등장하는 베니아미나는 아르투에게 말합니다. “태양이 우리를 자꾸 따라와.” 저승에 속한 그녀는 태양으로부터 벗어나야 합니다. 더 나아가 이승에 속한 아르투 역시 태양을 벗어나 어둠을 향해야 그녀와 만날 수 있죠.
이러한 반전 스타일은 기존의 지배 이데올로기에 대한 전복적 의미도 함유하고 있습니다. 자본주의에 대한 비판적 시선이 대표적입니다. 아르투가 속한 도굴꾼 일당은 자본가 스파르타코에게 착취당합니다. 스파르타코는 매번 값을 후려치고, 값나가는 물건을 계략을 써서 빼앗기도 합니다. 도굴꾼 일당으로 대표되는 민중들은 자본가의 톱니바퀴에 불과한 거죠. 반대로 도굴꾼 일당들을 보는 시선엔 애정이 뚝뚝 묻어납니다. 가난한 민중을 따스한 시선을 바탕으로 현실적으로 보여주는 건 이탈리아 영화 사조 네오리얼리즘의 특징인데요. 로르바케르가 네오리얼리즘의 계승자라고 여겨지는 이유입니다. 민중의 밑바닥을 가감 없이 드러내고 일상을 신화로 느껴지게 하며, 이따금 인물의 행동을 빨리 감기로 보여주는 방식까지 ‘돼지우리’나 ‘아라비안 나이트’의 파솔리니 감독이 강하게 연상됩니다.
◇성장을 거부하는 절대 자유
아르투는 이탈리아(캐롤 두아르테)라는 현생의 여성과 소위 ‘썸’을 타는데요. 자식도 있고, 많은 사람과 공동체 생활을 하는 그야말로 삶의 의지가 가득한 생의 인물입니다. 그런데 아르투는 그녀와 살기보단 지하 세계 탐험을 택합니다. 태양보다 어둠을, 지상보다 지하를, 이승보다 저승을 추구하는 거죠.
아르투가 이탈리아와 가정을 이루고, 공동체 속에서 살아가는 게 일반적인 영화의 서사일 겁니다. 그런데 아르투는 다시 현실에서 도망칩니다. 그가 있어야 할 곳은 집이 아니라 거리이고, 밝음이 아니라 어둠이며, 이승이 아니라 저승입니다. 어떤 면에선 성장을 거부하는 것으로 느껴집니다. 성장이란 어쩌면 사회와 타협하며 삶 속에서 획득한 가치를 축적하는 것 아닐까요. 반대로 정착하지 않고 홀연히 떠나는 건 철들지 않은 자의 특권입니다. 그런 면에서 현실과 조건에 타협하지 않고 영원으로 이르는 길을 제시하는 이 영화는 ‘절대 자유’를 향합니다.